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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케너텍 2개사 이번주 코스닥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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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증시 침체로 두달간 개점 휴업 상태였던 공모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동안 공모시장은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회사조차 주가하락을 우려해 공모를 연기할 정도로 위축됐었다. 그러나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다시 공모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이번 주에 웹젠.케너텍 등 2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14~15일 공모에 나서는 웹젠은 엔씨소프트의 뒤를 이을 게임 유망주로 꼽힌다. 2000년 설립했으며 업계 최초로 3D(3차원)엔진을 이용해 제작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뮤(MU)'로 유명하다.

뮤는 4월 현재 동시 접속자수가 4만9천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PC방 가맹점도 1만4천개에 이른다. 최근 대만.중국(홍콩 포함) 등에도 수출해 계약료.로열티 수입 등으로 이곳에서 각각 연간 60억원과 61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와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투자위험 요소라고 꼽았다.

케너텍은 97년 설립된 에너지 절약 전문 업체로 축열식 설비 및 소규모 열병합발전시스템을 POSCO.아파트단지 등에 공급한다.

국책과제인 축열식 시스템을 POSCO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수품질(EM) 인증을 받아 정부기관 발주시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향후 POSCO 외 국내 제철소와 해외 부문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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