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하수도

수도가 들어가지 않던 지역 12만6천가구중 1만3천가구에 신규급수가 시작되고, 하루 급수시간이 12시간 미만이던 1만2천8백60가구에 12시간이상씩 수도물이 공급된다.
또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원지에서의 정수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낡은 상수도관 개량과 함께 각가정과 사업장의 물탱크 개량작업을 추진, 수도물의 수질보존대책이 적극 추진된다.
올해 상하수도부문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줄것은 10월부터 수도요금에 일정비율로 추가부과될 하수도사용료. 이 사용료는 하수처리장 건설및 한강의 분류하수관로 건설에쓰인다.

<신규급수·급수불량지역해소>
▲사업비 7억2천만원으로 묵동∼상계동사이에 직경 7백mm짜리 배수관 3.5km를 묻는다. 상계동에 가압장을 설치해 상계1, 2, 3, 4·중계·하계일부·창동일부·도봉·공릉동등 물이 잘나오지 않던 지역 1천3백가구에 12시간이상 급수를 하고 4천5백가구에 새로 수도물을 먹을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이지역 3만5천여가구의 수압이 높아져 물사정이 좋아진다.
▲사업비 6억7천만원으로 화곡동∼등촌동까지 직경 7백mm짜리 배수관 2.8km를 부설해 등촌동일대의 상수공급원을 영등포수원지에서 김포수원지로 바꿔 충분한 물공급량을 확보, 등촌·가양·화곡·방화·염창동일부 9백70가구에 12시간이상 급수하고 2천5백가구에 신규급수한다.
또 이지역 2만7천3백20가구의 수압이 높아져 물사정이 좋아진다.
▲사업비 5억4천만원으로 성산대교∼증산교까지 직경7백mm짜리 배수관 2.3km를 추가로 묻어 급수량을 늘려 수색·군산·역촌·응암·북가좌·상암·갈현동일부·귀산·신사동등 일대의 급수불량지구 1천9백가구에 12시간이상 급수를 하고 5천5백가구에 신규급수를 한다.
또 이지역 5만9천여가구의 수압이 높아져 물이 잘 나오게 된다.
▲봉천네거리∼신림2동까지 사업비 2억8천5백만원으로 직경 4백mm짜리 배수관 1.8km를 묻어 물공급량을 늘림으로써 지금까지 서울대 가압장을 통해 물을 공급받던 신림1, 2, 6, 9, 10동 일대의 급수선을 팔당수원지로 바로 연결, 일대 2천5백가구에 12시간이상 급수한다.
또 5백가구에 새로 수도물을 공급하게되며 수압상승으로 1만3천4백여가구의 물사정이 좋아진다.
▲낡은 배·급수관1천5백82km중 35년이상된 직경13∼4백mm짜리 배·급수관1백80km를 사업비 1백억원으로 개량하거나 큰 것으로 바꿔 6천2백여가구의 갈증을 해소한다.

<수질개선>
한강에서 끌어 올린 물에 소독약의 투입량을 대폭 늘려 오염치를 더욱 낮추고 수원지를 떠난 물이 녹물이 돼 나오는것을 막기 위해 녹슨 낡은 관 (직경13∼4백mm) 21km를 특수공법으로 씻어낸다.

<하수도 사용료>
10월부터 수도사용요금의 30%씩 추가로 부과해 받을 계획.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하수법에 징수근거를 둔것으로 시행령과 서울시자체징수조례를 마련중.
시는 10∼12월까지 3개월동안 거둬들일 수 있는 하수도 사용료를 6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사용료는 한강종합개발사업과 관련, 건설될 탄천및 청계·중랑하수처리장건설및 한강의 하수관로 건설비로 충당된다.
그러나 징수기준이 수도사용요금의 일정비율로 되어있기 때문에 수도요금의 가구별 분납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셋방살이 영세민 또는 소규모 연립주택주민들의 경우 더 큰 부담을 안게 돼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기타사업>
▲팔당수원지확장=사업비16억5천만원으로 3만2천t짜리 정수지(물탱크)를 추가로 건설, 저수량을 현재의 9만6천t에서 12만8천t으로 늘려 계속 급수가능시간을 2시간15분에서 3시간으로 끌어 올려 장시간 정전 또는 수원지사고때에도 급수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한다.
▲구의수원지확장=사업비2백42억원으로 한강∼수원지까지 직경1천6백50mm, 길이 2.1km까지 취수관두가닥을 부설하는등 하루60만t규모의 취수설비를 갖추고 직경 1천6백50mm짜리 송수관 25km를 부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5일 착공, 오는 84년12월 완공 예정.
이 공사가 완공되면 종로·중구·성동·도봉·성북·동대문지역의 급수량이 늘게된다. <임수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