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계탁구선수권출전 대표팀|경기거쳐 새로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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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탁구협회는 8일 오는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 일본동경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대표팀을 1월 하순까지 최종확정하고 2월초부터 강화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협회는 당초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녀대표선수에 1∼2명을 보강할 방침이었으나 국내유망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대표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위해 방침을 바꾸어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키로 한것이다.
협회는 이같은 방침에따라 오는11일부터 15일까지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6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녀단식 8강을 뽑고 협회에서 추천하는 우수선수 4∼5명을 묶어 1월 하순에대표선수선발최종리그로 남녀대표선수 4명씩을 각각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81년 유고노비사드 세계선수권대회성적과 마찬가지로 여자단체2위, 남자단체7∼8위를 노리고 있으나 여자의 경우는 상당히 고전이 예상되고있다.
한국여자팀을 2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수훈을 세웠던 김경자와 이수자콤비가 모두 부상으로 도중하차를 한데다 공격선수와 수비선수중 유럽벽을 뚫을수 있는 확실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협회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녀대표선수외에도 유망선수들을 대거 파견, 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등에 대비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제36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 대회에는 지난해 남녀단체전 우승팀인 대우중공업및 서울신탁은을 비롯, 단체전 25개팀 (남10, 여15)이, 개인전에는 국가대표선수들을 포함한 1백98명 (남91, 여1백7)이 출전했다.
이번대회 단체전에는 중학팀은 출전을 금지시켰으며 고교팀은 지난해 각종대회 3위 입상 이상팀으로제한, 지난해와는 달리 남녀공히 4단l복식의 경기방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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