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총재, 단계적 투쟁론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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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치송 민한당총재는 7일 출신구인 평택-안성 지구당 개편대회에서『민한당이 좀더 적극적으로 싸워주기를 기대하는 측이 있다는 것을 아나 단병접전으로 시국이 혼란해지고 국민생활에 영향을 주느니 보다는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우리 목표를 점진적으로 달성해 나가야. 한다』고 단계적 투쟁론을 역설.
축사에 나선 유옥우 부총재는『현행선거법 하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적 정권교체는 어렵다』며 남은 임기동안 선거제도개선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
이태구 부총재는『오늘의 정치현실에 대한 책임은 구 정치인들에게도 없지 않다』며 『참여를 하면 괜찮고 못하면 비민주적이라고 비난하는 논리는 납득할 수 없다』고 민한당에 대해 비판적인 일부 정치활동 피규제자에 화살.
대회에는 55명의 소속의원과 15명의 원외위원장이 대거 참석해 축사도 두 부총재·김은하 부의장·황산성 의원 등 4명으로 제한했고, 정래혁 국회의장은 이원재 비서실장을 보내 축하의 뜻을 표시. <평택=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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