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여 수출 늘리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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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6일 하오 대한상의가 호텔신라 다이너스티룸에서 주최한 83년도 신년 인사회에 참석, 각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방송이 제작한『어려워지는 국제환경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환담을 나누었다. <사진>
전대통령은『작년 한해는 국제경제 여건의 어려움에도 유사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물가를 안정시켰고 국제수지도 크게 개선,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하고『이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부와 국민이 모두 노력하여 안정성장을 달성해야겠다는 의지를 관철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전대통령은『세계경제전망은 매우 불확실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선진국들이 어려울 때 우리가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며 내실 있는 성장』이라고 강조하고『올해도 국내요인만 잘 관리하면 지난해 보다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대통령은『아무리 국제환경이 어려워도 품질 좋고 값싼 물건을 만들면 수출이 신장되기 마련』이라고 말하고『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혁신·품질개선·생산성향상의 계속적인 추구』를 당부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정래혁 국회의장·김상협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정당대표, 군 고위장성, 각계대표, 주한외교사절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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