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발휘하면 더 큰 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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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정래혁 국회의장·유태흥 대법원장·김상협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67명과 이재형 대표위원 등 민정당간부 27명, 그리고 김윤호 합참의장 등 3군 수뇌 15명으로부터 신년하례를 받고 다과를 나누는 자리에서『지난해는 국민들의 화합과 단결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얻은 한해였다』고 회고하고『금년에도 국제정세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민모두가 단합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지난 한해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 전국민이 고통을 나누며 노력한 결과 다른 국민이 기적이라고 부러워할 정도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지적,『올 한해도 작년의 경험을 살리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지혜를 모아 노력하면 남의 어려움을 오히려 우리가 발전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외국에 나가보면 우리 국민의 저력과 위대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고 말하고『이 같은 저력과 잠재력을 합심하여 발휘하면 올 한해도 더욱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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