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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연비는 경차, 파워는 중형차급 … 7분 만에 1000대 완판, 이유 있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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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는 세계서 소형 CUV시장을 주도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주목하는 소형 CUV시장을 주도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엔 지난해 12월 출시됐으며 올 들어 11월까지 1만4864대, 작년 12월 판매량을 포함하면 1만6014대가 판매됐다.

QM3는 지난해 12월 예약판매 때 ‘7분 만에 1000대 완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유럽에선 르노 캡쳐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동급 소형 CUV 유럽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QM3는 독특한 디자인, 획기적인 연비, 파격적 가격에 안전성과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춰 인기가 폭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출시 전 연간 5000여대 내외의 물량을 예상했으나 폭발적 인기를 누리자 추가 협상을 통해 1만5000대가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편의사양을 확대하고 천연가죽시트와 디자인 선택 옵션을 강화한 2015년형 QM3를 출시했다. 탈착식 천연가죽 시트, 마린 블루 외장 컬러 신규 추가,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경보장치,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우(운전석) 등 기존 옵션사양을 SE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QM3의 인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유럽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다. 유럽에선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에선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됐음에도 228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도 국내 고객을 사로잡았다. 외장 색상은 세련된 투톤 컬러와 감각적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10가지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QM3의 매직 드로어는 12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보유했다. 또 뒷좌석 슬라이딩 벤치 시트가 적용돼 트렁크 플로어를 탈착해 확장하면 적재 공간이 377L에서 455L까지 확보된다.

유러피안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한 QM3 1.5 디젤 모델의 연비는 18.5㎞/L(복합연비 기준)에 달한다. 시내 주행에 유리한 높은 토크(22.4㎏·m, 2.5L 가솔린 엔진급)도 강점이다. 이에 더해 서비스 비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3의 전용 부품의 경우 QM5 대비 평균 85% 수준으로 책정했다. QM3 고객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국 47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국산차 수준으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

QM3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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