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파인애플|썩은것 팔아 폭리|이철희<충남보령군청라면 ?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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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번 제주도로 3박4일의 단체 관광을 다녀왔다.
제주에서 한라산을 거쳐 서귀포에 도착했을때의 일이다. 여관앞의 리어카에 파인애플을 가득 담아놓고 팔고 있었다. 값도 무척 싸서 1천원에 5개나 하는 것이었다.
원산지라서 과연 값이 싸구나 하고 4천원어치 20개를 사서 무거운 것도 참고 집까지 돌아왔다. 그런데 막상 잘라보니 속이 제대로 차있지 않아 먹지못할 것이었다. 계속해서 다른것을 잘라도 그렇고, 또 다른것도 마찬가지… 모두가 하나같이 먹지못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한심하고 분한 기분이었다. 명색이 한국제일의 관광지고 앞으로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할 제주도가 이렇다니….
앞으로는 이처럼 거짓된 상행위는 더이상 없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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