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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첸코 증언록 일, 미에 제공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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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AFP=연합】일본 중의원 외무위는 24일 전 KGB(소련비밀 경찰)요원 「레프첸코」가 미 의회에서 행한 그의 일본 내 활동에 관한 증언 록을 제공해주도록 미 의회에 요청키로 의결했다.
외무위는 또한「레프첸코」로 하여금 일본 국회에서 증언토록 하기 위해 미국의 협조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5년부터 79년까지 소련의 『신시대』지 주일 특파원으로 위장, 일본에서 암약했던「레프첸코」는 79년 10월 미국에 망명했으며, 지난 7월 미 의회에서 행한 증언을 통해 각료 1명을 포함한 2백여 명의 일본인들이 그의 일본 내 스파이 활동을 도왔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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