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되고싶은 남성" 갈수록 늘어 미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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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에는 해마다 5천명에 이르는 남녀가 성전환 수술을 받는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처럼 성전환 수술이 정식으로 인가된 곳도 있다.
수술희망자는 18 82세까지 광범위하며 최근와서 눈에 띄는 현상은 여성이 되고싶다는 나이든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성전환 수술을 받으면 원래의 성으로 다시 돌아 갈수 없는 일이어서 수술을 받기전에 환자에 관한 여러가지 조사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킨제이」보고의 공동집필자 「폼로이」 박사는 『마스터베이션의 횟수가 많은 남성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하기가 어렵다. 남장이나 여장에 의해 심리적·성적 해방감을 맛보는 사람도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남성이면서 육체는 여성이란 딜레머로 오랫동안 고민하던 사람에게는 수술이 허용된다.
4년전까지 체육교사를 하고있던 「도리스」라는 여성이 그 좋은 예.
현재 「스티브」가 된 그는 평범한 여성과 결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
『「도리스」였던 때는 자신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전혀 자신을 가지지 못했다』고 그는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가 다 성전환후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남성으로 성전환해서 호모가 된 예는 3건 정도로 많지않으나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20%는 레스비언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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