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한글 이름 적은 기념품 인기 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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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지난 11월 7일 명동에서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한복문양 카드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사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올들어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199만7549명.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524만5693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의 43.7%를 차지한다. 중국은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동대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환대캠페인 ‘Korea Welcomes You’를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한 번 환대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관광안내 및 한국방문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그 중 하나가 캘리그라피 이벤트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의 환대를 전달하는 것.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뜻 깊은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

 한편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지난 11월 7일 명동에서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대실천 캠페인 대학생 홍보단인 미소국가대표를 주축으로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한복문양 카드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지난 16일에는 우리나라 패션 중심지인 동대문에서 서울 중구청,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열고 환대실천 캠페인 행사를 전개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의 따뜻한 온기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2014년을 함께한 친절한 대한민국을 평생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감동을 전해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환대정신(Spirit of Hospitality)=와일리(Wiley)의 ‘Tourism(2009)’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각 분야를 운영할 때에는 높은 수준의 잊지 못할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고 정의한다. 또한 여러 경험들이 따뜻한 환대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가 있어야만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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