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육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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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각시도별로 체육전문학교가 있으며 이것은 초·중·고·대학별로 체계화되어 있어 우수선수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체육전문학교도 육상·수영·체조등 기본종목육성에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으며 축구를 중심으로한 인기구기종목에도 크게 신경을 쓰고있다. 또 사격·복싱·레슬링을 포함한 소위국방체육에 대해 특별한 비중을 두고있다.
구기종목중 배구의 경우 각 시도별로 체육전문학교에서 우수선수가 양성되어 전국 10개의 클럽에 분산배치, 활동하는데 국가대표선수는 모두 이들 가운데서 선발되는게 통례로 돼 있다. 현재 협회등록선수는 남녀 1천여명에 이른다.
배구등 각종목협회는 중앙당위원회간부가 회장이 되며 부회장은 전문선수출신의 소위 경기인으로 보통 서기장으로 불린다.
서기장 아래에는 지도원(감독)이 있어 선수들을 직접 관장하며 지도원과 심판들은 거의 중공에서 교육을 받는다.
축구의 경우, 체력과 스피드에 중점을 두어 마라톤 풀코스를 선착순으로 완주하는 선수에 우선권을 주는 60년대이래의 선수선발방식을 계속 고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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