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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정신병 환자 연기 고충 털어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우 여진구(17)가 정신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문제용 감독과 출연배우인 여진구를 비롯해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여진구는 “정신질환 환자를 연기하려고 관련 자료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극중 여진구가 연기한 ‘수명’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병원을 수시로 드나드는 병원생활 6년 차 모범환자다.

여진구는 “극중 맡은 수명이가 정신적 질환을 가진 환자다. 특히 초반부에는 그런 면이 많이 보여져서 그런 걸 준비하려 했다. 그런데 자료 찾기가 어렵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진구는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현장 관계자들께서 정신병원에 실제로 근무했던 간호사들을 불러줘서 참고했다. 감독님이 또 영화를 굉장히 많이 추천해줬다”며 “너무 많아서 다 보지는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극중 긴 펌 머리로 연기를 한 여진구는 “영화에서처럼 머리를 길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길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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