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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전염성 강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직경이 80∼l백20나노미터(l나노미터는 l백만분의1㎜)로 A,B,형혐으로 나눠진다. C형은 대부분 불현성으로 그다지 문제가 안되나 A형과 B형은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이중에서도 A형은 바이러스의 성질이 조금씩 바뀌어가면서 자주 유행을 일으키고있다.
즉 A형 바이러스는 다섯벌의 저고리와 두벌의 치마를 가지고 이것저것 바꿔입어가며 인간의 면역기능을 요리조리 피해 침투하고 유행한다.
이 새로운 옷차림새를 받견한 지역에 따라 홍콩형이니 방콕형 또는 소련형등으로 부르고 있다.
가톨릭의대 등희영박사(감염학)는 독감에 한번 걸리면 재감염되지 않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것이 원칙이나 이 바이러스가 워낙 교활하게 변이를 하기 때문에 큰 면역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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