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총무회담 결과 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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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 상오 열린 민한당원내 대책회의에서는 비당권파 측에서 총무회담합의 내용에 대한 성토가 많았으나 유치송 총재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담결과 자체는 추인.
오홍석·신상우·고재청·김승목 의원 등은 청와대회담의 합의내용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여당 측과 구두합의로 실효가 있겠느냐며 합의각서를 받아내라고 촉구.
특히 오 의원은 국회법을 골격부터 고친다고 했는데 정말 고치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이냐고 추궁.
그러자 유 총재는 『내년 4월말까지 국회법개정의사를 밝힌 것은 진일보한 것이니 긍정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했고, 임종기 총무는 『나와 이종찬 민정당총무가 정치생명을 걸고 합의사항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일단 여야합의사항의 추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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