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올림픽 지금부터 준비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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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둔 한국대표선수단은 7일상오10시 중앙국립극장에서 조촐한 해단식을 가졌다.
대표선수단 4백6명 전원을 비롯, 체육관계자및 가족·친지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해단식에서 김성집총감독은 성적보고를 통해 『승마를 제외한 20개종목에 참가하여 금28, 은28, 동메달37개등 모두 93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3위를 차지했으며, 숙명적인 남북대결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주영대한체육회장은 치사에서 『우리선수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집념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를 밑거름으로 앞으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등 계속되는 국제대회에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원경체육부장관의 치사에 뒤이어 김종열단장은 『지난달 9일 결단식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것을 지키기위해 우리선수단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답사에서 말했다.
30분간에 걸친 해단식은 김종렬단장이 정주영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함으로써 끝났다.
한편 한국대표선수만은 6일 개선한후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밤 이원경체육부장관의 주재로 하오6시부터 호텔신라에서 베풀어진 환영의밤행사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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