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아파트에 불 뛰어내리다 1명 사망·1명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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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6일 상오2시40분쯤 서울 삼성동 AID아파트25동510 신모양(22·K대학음대 대학원1년) 집 안방에서 불이나 함께 잠자던 신양과 애인 이기성씨(26·동해통상대리)가 불을 피해5층 아래로 뛰어내리다 각각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는 숨지고 신양은 중태다.
불은 숨진 이씨와 신양이 거실에서 석유난로를 피워둔 채 술을 마시고 안방에서 잠자다 난로가 과열, 벽지에 옮겨 붙어 일어났다.
신양은 4년전 대학에 다니기 위해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상경, 이 아파트를 전세내 살아왔다.
불은 15평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1백만원의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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