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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지도 어떻게 만들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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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환경부는 2002년 7월 현재 전국 1백73개 지역 대기 자동 측정소에서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매시간 측정하고 있다. 본지 취재팀은 이를 토대로 수도권 대기오염지도를 만들었다.

1998년 이후부터 최신 통계가 완비된 2001년까지가 분석 대상이었다. 98년은 외환위기로 경제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된 때였다.

대기오염 물질의 전반적인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해 이후 변화 추이를 비교하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또 98년부터 수도권지역의 측정지점 수가 크게 늘어났고, 일부 지역의 측정소 위치가 바뀐 점도 감안했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는 다소 감소하다 98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어 전체 오염물질의 배출량 추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존의 경우 최근 10년간 꾸준히 농도가 증가해 심각한 오염물질로 대두됐다. 일시적으로 농도가 치솟는 특성 때문에 연평균 농도 대신 단위 시간당 환경기준 초과 횟수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95년 서울을 시작으로 시행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오존경보제 발령횟수도 참조했다.

미세 먼지는 본격적인 측정이 95년에야 시작됐다. 연도별로 측정지점 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변화 추이뿐 아니라 최근의 측정치를 지역별로 비교했다.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전국적으로 최근 10년간 계속 감소 추세여서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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