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되고 나서 결혼하자 했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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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득구의 약혼녀 이 모양(22)이 18일 보도를 통해 김의 사망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서울 창동 집에서 혹시나 하며 김의 소생을 애타게 기다리던 이양은『득구씨가 챔피언이 되어 돌아오면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는데』라며『이것이 웬 말이냐』고 울먹였다.
작년 9월부터 김과 사귀어 지난6월5일 약혼까지 한 이양은 김이 미국으로 떠나기 한달 전부터 훈련에 지장을 줄까 봐 만나지 않고 전화통화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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