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승리 장담 김득구↔맨시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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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라스베이가스 AP=여합】 14일 상오 10시20분(한국시간) 프로복싱 WBA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벌이는 챔피언 「레이·맨시니」(21)와 도전자인 한국의 김득구(23·동급1위)는 12일 상오(한국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승리를 다짐했다.
챔피언 「맨시니」가 중반 KO를 장담하는 가운데 김득구는 『「맨시니」가 타이틀을 방어할 확률은 50%』라고 말하면서 『「맨시니」가 대단한 펀치의 소유자로 훌륭한 파이터 임에는 틀림없으나 나도 이번이 승리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결의를 밝혔다. 「맨시니」는 이에 대해 자신이 김득구 보다 『강력한 펀치를 가진 강한 선수』임을 호언하면서 『김이 적극적인 파이팅을 벌일 경우 경기가 오래가지 않고 KO로 끝날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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