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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찰 대학장 자살 부하 수뢰 책임동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일본 국립 경찰대학의 「스기하라」학장(51)이 12일 그의 부하 경찰들이 연루된 한 수뢰사건에 책임을 지고 자살 했다고.
일본 경찰은 오오사까(대판) 경찰국장을 지낸바 있는 「스기하라」학장이 이날 아침 동경근교 가와사끼(천기)에 있는 자택부근의 한 오두막에서 부인에 의해 목을 지고 시체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스기하라」학장은 경찰당국에 보내는 2통의 메모에서 『오오사까 경찰국장 재직시 발생한 부하들의 수뢰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적어놓았다.
문제의 수뢰사건은 지난 1일 「미요다」경관(38)이 수년 동안 도박장에 정보를 제공해준 댓가로 약2백만엔을 받아왔다는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와 관련 10명의 전·현직 경찰관계자들이 수사를 받고있는데 현재 일본 경찰은 부패추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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