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메이택' 인수 세계최대 가전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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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이 경쟁업체인 미국 3위의 가전업체 메이택(Maytag)을 인수했다.

메이택은 2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월풀의 인수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월풀의 인수 조건은 메이택에 17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주식을 지급하고 9억7천700만 달러에 달하는 메이택의 부채도 떠안는 것이다. 양 사는 이날 공식 인수합의서에 조인했으며 공동성명으로 통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승인 등 인수절차가 내년 1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월풀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가전회사로 떠오르게 됐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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