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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이비붐 세대 "돈보다 가치관이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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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은퇴를 앞둔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자식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돈보다 '인생의 교훈'을 훨씬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21일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1945년) 이전에 태어난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돈을 더 중시했다. 생명보험사 알리안츠의 의뢰로 컨설팅 회사 에이지 웨이브가 베이비붐 세대와 이전 세대 미국인 26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뭐냐'는 질문에 '재산을 어떻게 불리느냐는 것'보다는 '가치관과 인생의 교훈을 더 주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에이지 웨이브의 켄 디치워드 사장은 "물론 응답자들이 '돈이 중요하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하기 힘들었을지 모른다. 그렇다 치더라도 분석 결과는 확연히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쪽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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