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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유의할 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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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8면

가을은 1년중 가장 산을 많이 찾는 때. 하지만 가을산행은 여름의 경우와 달리 기상·건강·준비물등 각별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건강을 크게 해치는등 낭패를 당하기 쉽다.
다음은 가을산행에서 주의할점.
▲일찍 출발, 일찍 하산할 것=가을철은 낮의 길이가 짧으므로 반드시 일몰전에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 계곡·숲속등에서 날이 어두워졌을 때는 큰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열기구·조명기구를 준비할것=만약의 경우를 대비, 불을 피우는 열기구와 밤길을 밝히는 조명기구를 갖춰야 한다.
열기구로는 버너·고체연료·양초등이 좋으며, 나무가지를 주워 양초를 칠해 불을 지피면 효과적이다. 조명기구는 램프나 손전등 또는 헤드 램프를 가져가는것이 좋다.
▲두툼한 방한복을 반드시 가져갈것=한낮엔 땀이 날 정도로 무덥지만, 해가 지면 얼음이 얼정도로 춥다. 털옷등 추위를 견딜수 있는 두툼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엔 털옷보다 방풍의를 입는 것이 좋다. 비가 올때를 대비, 판초우의 등 우비도 잊지말것.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준비할것=등산이란 원래 에너지소비가 많은 운동이지만, 특히 기운이 떨어졌을땐 열손실이 크므로 열량이 높은 음식을 가져가야한다.
뜨거운 차나 국물은 한기를 가시게 하며, 비상식으로 치즈·양갱등이 좋다.
▲하산시 낙엽 덮인 길을 조심할 것=가을철엔 등산로가 낙엽에 덮이게 마련. 때문에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도 낙엽에 가려 실수하기 쉽다.
특히 비온뒤 낙엽덮인 길은 자칫 미끄러지기 쉽고, 심하면 골절상을 입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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