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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국민에 피해 없도록|사건 다룰 때 각별히 유의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경찰의 날을 맞아 안응모 치안본부장과 각시· 도 경찰국장 등 경찰간부 19명을 초치, 오찬을 나누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대통령은『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고있는 만큼 일이 고달프더라도 내가 수고해서 모든 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한다는 긍지와 명예심을 갖고 더욱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달라』 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앞으로 경찰은 법을 위반하거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다뤄 제5공화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이 정착되도록 해야한다』 고 강조하고, 특히 우리 나라를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신변안전과 금품 도난방지에도 각별히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 나라 경찰의 범죄 검거 율은 세계 제일로서 이 같은 경찰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사회안정을 이룩했다고 치하하고 『그러나 사건을 다룰 때 특히 선량한 국민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하라』 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우 내무장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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