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 축산연구회 회원인 유성구 복용동 한은섭(57)씨의 9년생 엘크사슴 '우성2호(사진)'는 최근 서울 경동한약회관에서 한국양록협회 주최로 열린 올해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90여 마리 중 최우수상(대상)을 차지했다.
이 사슴이 지난 1년 간 생산한 녹용은 28.85㎏. 따라서 현재 200g 당 10만원선인 소비자 가격을 감안하면 총 1400만원 어치에 달한다.
한 씨는 "우수 종자 간 교배를 통해 탄생한 우성2호는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한 물과 신선한 사료로 키운다"며 "그러나 요즘은 불경기여서 녹용 시장 경기도 나빠 농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