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사슴왕 구경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대전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사슴이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슴으로 뽑혔다.

19일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 축산연구회 회원인 유성구 복용동 한은섭(57)씨의 9년생 엘크사슴 '우성2호(사진)'는 최근 서울 경동한약회관에서 한국양록협회 주최로 열린 올해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90여 마리 중 최우수상(대상)을 차지했다.

이 사슴이 지난 1년 간 생산한 녹용은 28.85㎏. 따라서 현재 200g 당 10만원선인 소비자 가격을 감안하면 총 1400만원 어치에 달한다.

한 씨는 "우수 종자 간 교배를 통해 탄생한 우성2호는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한 물과 신선한 사료로 키운다"며 "그러나 요즘은 불경기여서 녹용 시장 경기도 나빠 농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