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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잠재력 큰 학생 뽑아 CEO형 인재로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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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경기대는 창업과 취업에 역점을 두고 특성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학생들의 현장 중심 실무 역량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경기대는 올해 정부가 실시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신청 경쟁률이 10대 1이었을 정도다. 경기대가 창업과 취업을 접목해 운영한 경험과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학이 ▶대학창업교육 패키지 사업 ▶창업 맞춤형 사업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같은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높인 것이 선정의 주요 이유다. 이와 함께 예비 창업자의 기술 혁신과 시장 정착을 성공적으로 이끈 창업보육센터 관리 능력도 크게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첫해 정부로부터 받는 22억9400만원을 창업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기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대 김기언 총장은 “대학생 창업은 취업과 달리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창의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화된 창업보육 시스템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대는 올해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 전형을 운영하거나 개선한 대학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지원한 전국 4년제 133개 대학 중 경기대는 8위에 올라 교육부로부터 14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창업동아리 창업역량 강화 캠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위)과 디자인 특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세미나 모습.

디자인과 창의인재 특화

적성고사 폐지 등 신입생 선발 전형을 간소화하고,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도록 유도하는 학생부 전형을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학생의 잠재력 발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 인력의 전문성을 높인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대는 앞으로 ▶KGU Dream Navi ▶진로박람회 ▶KGU 사람책 전공탐색 ▶디자인비즈 고교캠프 ▶생명과학캠프 같은 고교와 연계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이와 함께 올해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디자인비즈니스교육 특성화 사업단(시각정보디자인, 산업디자인,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과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사회복지학, 경찰행정학, 청소년학과)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지역 발전에 기여할 지역공동체 통합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학교 측은 해당 학과 학생들의 특화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봉아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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