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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의 의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이번에 거향되는 <합동결혼식은 일교회 교리에 근거해서 치뤄지는의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시조 아담 해와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3대 축복을 해주셨다. 그런데 인문의 조장이 타락함으로써 참사람·참부부·참부모·참조상이 되지 못한것.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원래의 축복을 되찾기 위한 의식이 성혼식이다.
74년911월일 설교에서 문선명선생은 결혼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참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참된 남편과 아내가 되어 그 사이에서 참 사랑을 맛보고, 사랑의 형제 자매를 이루는 자녀를 출산할 참모가 될 것입니다. 그 가정은 참사회로 확대되고, 그 참사회는 참국가로 확대되며 그 참국가는 참세계로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합동결혼식의 서약문에서 이 결혼식의 내용이 잘 드러나고있다.
△그대들은 본연의 선남선녀로서 하날의 법도를 세우고, 만일 실수가 있으면 자기들이 책임질 것을 맹세하느뇨? △그대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상적인 부부로서 영 유합 가정을 이룰 것을 맹세하느뇨? △그대들은 하날의 전통을 이어받아 영원한 선의 부모로서 가정과 세계에 모범이 되는 자녀를 양육할 것을 맴세하느뇨? △그대들은 이상적인 가정을 중심 삼고 사회·국가·세계·천주앞에 사랑의 중심자가 될것을 맹세하느뇨?』
결혼서약에서 결혼의 의미를 한눈으로 알수 있으나 보다더 본질적인 것은 신앙생활을 하므로서 천국에 간다는 것이 아닌 피와 땀과 눈믈의 투입으로 이땅에서 천국 가정, 천국세계를 이룬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부여되어있다.
이같은 의미로 치뤄지는 합동결혼식에 대해서 신학계나 사회 각계에서는 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저서 「세속도시」로 유명한 미하버드대신학교수인「하아비콕스」는 『레버런 문의 신학에서는 가정은 개인 상호간 관계로 성립돼 있으므로 사회변화의 기본적 단위이며,자신들은 정화되고 새롭고 거룩한 가정을 건설함으로써 전세계개조에 이바지했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면서 『통일교회는 지상천국을 건설하려는 종교적 보편성, 오순절적 긴급성, 따뜻한 가정환경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유력한 혼합물을 우리들은 간단하게 처리해서는 안될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미 로욜라대학 사회학교수인 「조셉·H·픽터」씨는 「통일교회의 결혼과 가정생활」이란 논문에서 다음과같이 언급하고 있다.
『통일교희는 미성년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며 이에따라 결혼생활의 안정성을 방해하는 큰 문제점을 극복하고 있다. 결혼은 존엄하고 신성한 성례이며 따라서 긴 준비기간을 필요로한다. 이 결혼에서 한가지 주목할만한 것은 일생의 상대선택은 문선명선생께 맡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절대로 강제적인 결합이 아니다. 신도에게 각자의 취향을 주장하도록 권유하나 하나님이 문선생을 통해서 모든것을 알려주고 계시하는 것을 깊이 믿고 있다.
통일교회신도의 약혼식은 신성하며 일반적인 식전인데 많은 쌍이 함께 참여한다. 그때에 남성과 여성이 한잔의 성주를 나눔으로써 새로운 영적혈통을 이룬다. 통일교회는 결혼전의 남녀관계는 절대 금지하고 있다. 혼전관계는 죄악이며 문란한 행위로서 증오되고 있다. 실행위윈장 김영휘씨는 『우리통일교회에서 맺어지는 부부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 가운데서 맺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영속불변인 이상 이 부부도 영원불변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반역하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한 부부는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에까지도 헤어질수없는 영원한 반려자가 되는 것입니다』고 말한다. 즉 무형세계에가서도 한부부로서 살게 된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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