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 전략Ⅲ] 영역별 학습 요령 4. 사회탐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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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강 <최강학원 원장>

수능 사회탐구 영역을 마무리 정리하는 데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교과서 정독은 '그물', 문제집 풀이는 '낚시'=올 수능이 6월 모의수능처럼 어렵게 출제되면 표준점수.백분위 점수에서 격차가 커진다. 남은 98일 동안은 '적은 투자로 높은 수익'이 가능한 사탐영역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다만 '문제집'으로 승부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손때가 묻은 '교과서'나 '기본개념서'를 이용해야 한다. 교과서 정독을 통한 총 정리는 빠짐없이 다 건질 수 있지만, 문제집 풀이로는 놓치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6월 모의수능에서도 어려운 문제는 교과서 구석구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찔러낸' 문제였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핵심 내용 중 아직 출제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내는 노력을 하면서 손때가 묻은 교과서에 손때를 더해야 한다.

▶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향이 이어진다면 올 수능에서 사탐.과탐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8일 서울 도선사에서 수험생 부모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중앙포토]

◆단원별.주제별 기출 문제집이 좋아=평가원 기출문제(수능. 모의수능)는 매년 60~70% 정도가 변형, 재출제되어 왔다. 사실 중위권 학생들은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만 철저히 공부해도 4등급 이내의 성적은 얻을 수 있다. '회차(回次)별'로 된 것보다 단원별.주제별로 정리된 기출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출제 흐름과 출제 주제를 파악하고 핵심개념을 이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중위권 학생일수록 재출제 가능성이 큰 주제를 선별하면서 그 주제들을 교과서에서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필수 마무리 요소'와 실전 모의고사도 중요=역사 계열과목은 '읽기 자료', '도움말', '심화자료' 등의 이름으로 제시된 '많은 사료(史料)'를 먼저 정리하고, 지도.연대표.왕계표.유물사진 등은 시험 직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지리 계열과목은 자연지리 단원에서 지형도.지도.사진사료 등으로, 인문지리 단원에서는 도표.그래프 등으로 교과내용을 최종 정리할 수 있다. 인간사회 계열 과목은 '교과서 밖의 교과서'인 시사쟁점과 시사용어를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신문사 홈페이지의 NIE 코너 등을 참고해, 출제예상주제(저출산.쌀개방.6자회담.X파일.인디문화.위안화 평가절상.부동산 대책 등)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 한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교과내용 전체를 시험범위로 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매주 1회 이상은 봐야 한다. 특히 올 수능의 난이도에 적응하려면 지난 6월 모의수능 정도의 '고난도' 모의고사로 봐야 한다. 또 정확하게 시간(20분 이상 25분 이하)을 조절하면서 실전처럼 실시해야,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최 강 <최강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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