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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동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2백36게임을 치른 5일 현재 관중동원수는 1백42만7천6백87명에 수입은 21억1천2백88만2천8백90원. 이것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당초 예상한 관중수 1백46만6천5백명에는 97·13%, 그리고 예상수입 33억4천6백만원에는 63·04%에 이른 것이다.
관중수에서는 예상에 이르지만 수입이 떨어진 것은 예상외로 어린이 팬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입장총수입 가운데 운동장사용료·방위세·체육진흥기금·부가가치세등 약20%를 제외한 약20여억원이 실제입장수입금.
이밖에 TV와 라디오중계료 약2억원이 있고, 여기에 코리언시리즈 실수입금 1억2천만원이 포함되어 1년결산의 순수입금은 약23억원으로 볼수있다.
KBO는 수익금중 자체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6개구단에 똑같이 배분하고 있으며 이 배당금액은 약3억8천만원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6개구단이 창설첫해에 쓴 경비는 삼성과 OB가 15억여원, 해태와 롯데가 13억여원, MBC와 삼미가 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6개구단은 한시즌동안 약10억원내외의 적자를 봤다고 할수있다. 한 구단의 지출중 50%가 계약금과 연봉이므로 적자폭이 이처럼 큰것은 팀창설시기의 불가피한 시련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팀이 모기업의 상품선전과 이미지쇄신등 홍보활동에 따른 효과의 관점에서 각구단의 손익계산표는 다르게 작성될 것이다.
구장별 입장수입으로는 서울이 45게임을 벌여 33만8천명에 6억2천여만원의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대구가 45게임에 33만5천3백명에 4억4천8백여만원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또 44게임을 치른 부산은 24만8천8백명에 3억5천8백여만원으로 3위, 광주(26게임)가 17만1천4백여명에 2억1천5백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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