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104고지 전적비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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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8일은 서울수복 32주년이 되는 날.
해군은 이날 하오 6·25동란당시 한국해병이 서울탈환에 공을 세웠던 서울연희동l04고지 격전장에서 최기덕해군 제2참모차장을 비롯한 역대 해병대사려관, 군고위장성, 수도탈환 전투에 참전했던 해병현역장병및 예비역, 그리고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104고지 전적비(사진) 제막식을 가졌다.
이 전적비는 높이 8m에 기단이 15평방m로 전면 하부에는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약사 내용이 새겨져있고 우측 하부에는 참전지휘관 명단이, 좌측 하부에는 수도탈환 전투에서 산화한 해변의 염전에 바치는 추도문이 새겨져있다. 한국동란사에 빚나는 해변 104고지 전투는 50년9월21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해병대가 수색방면에서 도심쪽으로 진입하던중 이날하오2시쯤 이 고지 일대를 요새화해 버티던 북괴군 제25여단및 독립 제78연대를치열한 백병전끝에 격퇴하고 고지를 점령함으로써 서울탈환의 발판을 구축한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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