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고액 FA 계약' 언급…"야구판 개판된 지 오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 프로야구 선수 강병규(42)가 SK 최정의 4년 86억원 계약 등 FA 계약 소식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강병규는 27일 자신의 SNS에 “윤성환 80, 안지만 65억. 이 어린 놈들이 선배들이 FA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지.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지. 야구판 개판 된 지 오래. 선배들은 없고”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강병규는 “FA 제도의 혜택을 맛 본 놈들이 2군이나 미래의 프로 후배들에게 그 혜택을 이어주고 또 다른 투쟁을 통해 선배들이 그랬듯 자기들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썼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에선 최정이 4년간 86억원을 받는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안지만이 각각 4년간 80억, 4년간 65억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FA 몸값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강병규’ [사진 강병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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