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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습폭우 피해 속출…2명 사망, 농경지 등 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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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8일 오후 내린 기습폭우로 물 바다가 된 창원시 신촌로에서 물에 잠긴 차량들을 밀어내고 있다.N-POOL 경남도민일보=유은상기자

제9호 태풍 '맛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8일 경남지방에 국지성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오전 11시42분쯤 사천시 이흘동 전모(65)씨의 집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전씨가 매몰됐다가 1시간여만에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는 등 모두 2명이 숨졌다.

또 남해군 고현면 77호 국도와 하동군 진교면 1002호 지방도가 침수돼 통제됐으며 고성군 상리면 고봉마을 5호 군도에서 산사태가 발생,도로가 막히기도 했다. 고성군 대가면 내갈마을에서는 불어난 물로 소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주민들이 대피했다.함안군 군북면 신촌마을 앞 도로변 개울물이 넘치면서 마을 진입 도로가 막혀 차량 통행이 끊겼다.

남해군 고현면 도마.대사.갈화리 논 50㏊와 하동군 등 서부 경남지역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창원시 남천강 물이 불어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20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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