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공로상 대리 수상…김희선 울컥하게 만든 소감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진실, 최준희 [사진 SBS 캡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최진실 공로상을 대리 수상했다.

2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지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에서 공로상을 받은 故(고) 최진실 소식을 전했다.

당시 고 최진실의 딸 준희 양이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최준희 양은 "엄마를 대신해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지금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라며 "제가 엄마와 아빠, 삼촌 등 가족이 없는데 항상 이해해준 선생님들, 친구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빠도 이 자리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빠 보고 싶다. 엄마랑 삼촌이랑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희 양은 말을 이어가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옆에 있던 배우 김희선 역시 눈물을 참지 못하며 뒤로 돌아섰다.

고 최진실 어머니는 "연락이 왔더라. 공로상을 주신다고. 세월도 많이 흘렀는데 공로상을 주느냐고 감사하다고 했다. 어머니가 받으러 오시라고 생각해보니까 준희가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는 거 보고 우리가 준희가 어린 애가 아니다. 어느덧 저렇게 많이 크고 생각도 깊어지고 애들이 많이 컸네. 우리 딸이 조금 참았으면 애들 크는 것 보고 절대로 그런 마음을 안 먹었을텐데 하고 그날도 많이 울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최진실, 최준희 [사진 SBS 캡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