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착촌건설 강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예루살렘UPI·AP=연합】이스라엘 정부는 5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의 새로운 8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승인함으로써 접경지대 정착촌 건설의 즉각 중단을 요구한 레이건 미 대통령의 새로운 중동평화안에 정면 도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의 정착촌문제 위원회는 이날 베긴 수상이 지난주 레이건 대통령의 평화안을 공식거부하는 친서를 레이건 대통령에게 보낸 직후 ▲요르단강 서안에 2천여가구를 수용하는 7개 정착촌과 ▲가자지구에 90가구를 수용하는 1개 정착촌의 건설을 승인했다.
베긴 수상은 레이건 대통령에게 보낸 3페이지의 친서에서 『일부에서 요르단강 서안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예로부터 이스라엘 영토인 유데아 및 사마리아지역으로서 이같은 역사적 진실은 결코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지역을 결코 요르단에 반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