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 여자 단식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82년도 세계 주니어 랭킹 테니스 선수권대회 (16∼22일·서독 밸레스바일러)에서 한국의 이정명(15·안양서여중3년·사진)이 여자단식패권을 차지했다.
22일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정명은 네덜란드의「파도엘」을 2:0으로 가볍게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테니스협회에 알려왔다.
그러나 여자복식과 남자복식결승에선 한국선수들이 헝가리와 네델란드조에 각각 2-1, 2-0으로 패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정명선수는 키 lm68·몸무게 54km으로 중학생으론 좋은 체격을 보유, 스트로크가 안정되고 강서비스를 자랑하는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이 참가했는데 한국은 지난 79년부터 출전, 80년에는 단체전에서 우승한바있다.
이 대회의 전적은 ITF (국제테니스연맹)가 실시하는 컴퓨터 랭킹에 들어가므로 이정명선수는 세계주니어랭킹 l백위 안에 오르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