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팝업노트', 출시 반나절 만에 "완판"…팬택은 매각 무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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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경쟁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의 출고가로 내놓은 프리미엄 신제품 ‘베가 팝업노트’가 반나절 만에 재고가 소진됐다.

21일 팬택은 이날 출시한 ‘베가 팝업노트’를 사려고 하는 이동통신 대리점의 주문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확보한 재고량 3만대가 오전 중에 모두 바닥났다고 밝혔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팝업노트’를 대리점에 직접 판매했는데 이날 오전에만 주문이 6만대 이상 들어왔다. 가진 물량은 모두 나갔고 앞으로 더 만들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베가 팝업노트’는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출시일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SK텔레콤의 전용모델로만 공급됐다.

출고가는 35만2천원으로 일반 최신 노트 스마트폰보다 출고가가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이 20만 원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또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semi-auto)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고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팬택은 지난 8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9월 삼정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21일 오늘 삼정회계법인은 팬택의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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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베가 팝업노트’ [사진 팬택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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