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연 기숙사 등 신축 보류 행사비·시찰 비도 최대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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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83년도 예산안심의에서 이마 방침이 정해진 지방병무청·지방국토관리청·노동부지방사무소·원호지청 등과 각종 정보출연기관 등의 통폐합을 포함한 정부의 기구개편작업과 인력감사에 의한 인원감축으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
진의종 정책위의장은 14일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부의 출연금·출자금·기금·민간에 대한 보조금은 최대한 억제하고 ▲각종 행사비·연구비·국내외시찰비 등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키로 했다고 83년도 예산안심의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정신문화연구 원기숙사·올림픽조직위 건물·제주도전지훈련장 등 긴급하지 않은 건물의 신축을 가급적 억제하고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개최준비경비는 기존시설 등을 이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절약해 경제성을 높이도록 되어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내년 예산안에 ▲형사보상금과 법률구조사업·영세민보호사업비 등이 현실화와 지하철 및 오지의 전기·전화·도로 개설 등 국민생활의 편의와 애로를 해결해주는 사업을 반영하고 ▲영농자금 공급확대·농수산 개발 등 농어촌부흥과 농어민이 생활의욕을 진작키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배려하고 ▲학생의 학자부담과 기숙사시설 등의 경비를 반영하며 교육세신설의 의의를 사려 각종 교육시설의 확충을 계속 추진토록 지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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