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군국주의 망령"경계 게을리 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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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글학회는 14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 이는 일본이 50년 전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경개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일본역사교육 거짓꾸미기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글학회 성명은 일제말기 일본은 학교에서 일본말만 쓰도록 하고 우리말을 쓰는 학생에게는 무서운 매로 다스렸으며 우리 글 연구도 탄압, 조선어학회(한글학회)에 관련된 분들을 검거·투옥해 모진 매를 이기지 못한 이윤재선생·효창한징 선생이 옥사한 사실을 상기하고, 일본은 지금군국주의 재무장을 시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이 사실을 똑바로 보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정신을 확립함과 함께 경제적·군사적 힘을 길러 호전적 일본이 이 나라를 엿볼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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