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공원에서 되살아난 일본 규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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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본교과서 왜곡편찬에 관련, 일본을 규탄하는 국민의 함성이 드높아가는 이때 역사의 증인인 고희의 할아버지들이 유서 깊은 서울 종로2가 파고다공원을 찾아 이곳에서 일본을 성토, 파고다 공원의 유서가 되살아나는 듯하다며 공원관리인도 일본을 규탄.
76년부터 이 공원관리소장으로 일해온 우해식씨(45)는 지난달 29일부터 3차례에 걸쳐 70대의 할아버지 4천여명이 이곳 손병희·한용운선생의 동상 앞에서 일본을 규탄할 때는 마치 3·1운동당시의 민족대표 33인과 독립선언장면이 되살아난 듯 송구스럽기 그지없었다면서 부끄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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