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선수들 경험부족 아쉬워"

[마이데일리 = 대전 김현기 기자] '지능적 플레이가 부족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대표선수들의 A매치 경험 부족을 아쉬워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3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중국의 제2회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 개막전 직후 "이번 동아시아대회 대표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이 적다보니 적재적소에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한 면이 있었다"는 말로 무승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특히 본프레레 감독은 "중앙으로의 침투패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이 나왔다"는 말로 수적우세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원인을 지적했다. 다음은 본프레레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점 이후 최선을 다해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페널티킥 기회로 역전도 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 놓쳐서 아쉽다"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중국이 초반 한 선수의 퇴장으로 10명이 됐음에도 경기를 잘 운영했다. 김진용에게 연결된 침투패스외에는 전방으로의 연결이 없어 중국 수비진에게 정비할 시간을 많이 줬다. -전반 초반 수적 우위에 놓였을 때 한국의 전술변화는? "중원 압박과 측면 돌파를 통해 미드필드 플레이의 강화를 지시했다. 그러나 선수간의 세밀한 콤비플레이가 부족해 중앙 공격수에게 연결된 패스가 부족했고 횡패스가 많았다" -후반 중국의 선취골 이후 전략 "후반 중국이 선취골을 넣으면서 수비에 치중, 공격을 할 공간이 부족해 당황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동점골을 엮어냈다." -중국전에서 거둔 수확은. "중국에 무패행진을 이어나간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험이 다소 부족해 지능적인 플레이가 없었던 것은 앞으로 A매치 경험을 늘리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제2회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 중국전 직후 선수들의 중앙 침투 패스 부족을 아쉬워했다. 사진 = 김현기 기자 대전 =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