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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황소 또 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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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증시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11.69(1.07%) 오른 1104.7에 거래를 마쳤다. 1994년 10월 31일(1105.6) 이후 10년 9개월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9.07(1.68%) 오른 547.6으로 마감해 2002년 9월 17일(552.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 덕분에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49조9000여억원으로 3년여만에 5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상승세는 전날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종이.보험.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은행주가 2분기 실적호조로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하나로통신과 실적 호전을 재료로 한 LG텔레콤 등 통신주가 강세였다. 또 코스닥시장의 최근 강세로 투자회수 가능성이 부각된 창업투자회사들과 메디포스트의 상장을 계기로 줄기세포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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