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2∼7%인상|국제항공사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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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27일UPI=연합】세계의 60개 국제항공사 대표들은 27일 해마다 늘고있는 항공사들의 적자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행 항공료를 2∼7%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항공사 대표들은 각국 정부에 대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결손을 내고있는 국제항공사들의 할인 판매행위와 고객유치를 위한 과당경쟁을 규제해주도록 건의키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인상된 항공료는 오는 10월 이후부터 여객 및 화물운임에 다같이 적용될 것이며 운행구간과 티키트 구입방법에 따라 인상요율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IATA의 1백 16개 회원사 가운데 국제선을 운행하는 1백여 항공사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 붕괴위기를 맞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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