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영화계 투신, 감독꿈 이룰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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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나는 비밀동거를 할 만큼 인기도 없지만 사실 그럴만한 배짱도 없읍니다
최근 코미디언·MC·DJ등으로 한참 방송가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는 개그맨 서세원군(28)은 연예가 일각에 나돌고 있는 비밀동거설을 강력히 부인.
그러나 서군은 금년 10월18일로 결혼날자를 잡아 놓고 교제하는 아가씨가 있음은 시인.
현재 해태제과 전속 CF모델인 서정희양(23)이 바로 자신과 결혼할 상대라고 서군은 털어놓는다.
서군은 결혼과 동시에 서양을 모델계에서 떠나도록 하겠지만 자신은 계속 대중문화권속에서 활동하겠다고 말한다. 『나는 올가을쯤 결혼기념으로 영화 한편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미 제목도 「부자사냥」이라고 정해 놓고 있지요. 제 꿈은 영화감독이 되는 것입니다.
일그러진 얼굴 모습으로 곧잘 시청자률 웃기곤 하는 서군은 언젠가는 코미디계를 떠나 영화계에 투신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그러면서 서군은 요즘 방송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들을 헛소리나 지껄이는 철부지로만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
서군은 79년말 전TBC주최 개그맨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연예가에 데뷔한후 영화 『연분홍 치마』 『청춘만세』등에도 츨연.
현재는 MBC라디오프로 『별이 빚나는 밤에』와 TV프로 『여의도1번치』에서 MC로 활약중. 취미는 독서라고. 경기대국문과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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