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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다시 활짝 피어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문학·예술

● 다시 활짝 피어라(글 전영범·사진 김재이, 신화북스, 312쪽, 1만3500원)=음악과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저자가 인생의 후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바쁜 일상 속 차분한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짧은 카피 형식의 글과 감각적인 사진이 담겼다.

● 왕경(손정미 지음, 샘터, 324쪽, 1만4000원)=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왕경(王京)은 경주의 옛 이름이다. 신라의 진골이자 화랑인 김유, 고구려 귀족에서 노비로 전락한 진수, 백제에서 온 비밀스러운 소녀 정이가 계림(신라)의 수도 왕경에서 운명처럼 얽힌다.

● 소년은 울지 않는다(김경욱 지음, 문학과지성사, 315쪽, 1만3000원)=대중문화·하드보일드 스타일을 끌어들인 글쓰기로 1990년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저자의 일곱 번째 소설집. 동물적인 삶을 영위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표제작 등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문·사회

● 중국에서 중국을 보다(글 정현철·그림 김회룡, 나눔사, 253쪽, 1만원)=밖에서 보는 중국과 안에서 보는 중국은 어떻게 다를까. 중국 유학 1세대로 현지에서 20여 년간 일한 저자가 중국 관련 비즈니스 경험에서 유머코드까지 체험으로 획득한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선사~고려편(박광일·최태성 지음, 씨앤아이북스, 468쪽, 2만원)=한국사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역사교양서. 강의를 듣는 것 같은 생생한 문체와 다양한 컬러 도판 자료는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일본의 뿌리 한국문화(장한기 지음, 엠-애드, 273쪽, 1만5000원)=동국대 박물관장을 지낸 저자의 1986년 일본 문화 탐방기. 우리의 탈춤과 비슷한 일본 사가(佐賀)현 가지마(鹿島) 지역의 춤사위 멘부류(面浮立) 등 일본 속에 녹아든 한국 문화의 흔적을 추적했다. 같은 해 본지에 연재했던 글을 묶은 책이다.

● 인도미술사(왕용 지음, 이재연 옮김, 다른생각. 752쪽, 6만5000원)=다른생각이 발행하는 ‘세계의 미술’ 시리즈 다섯 번째. 인도문명의 초기부터 무갈 왕조가 멸망한 근대까지의 인도미술을 총정리한다. 컬러 사진 430여 컷을 수록했다.

경제·실용

● 요리와 약으로 쓰는 향신료 백과(박종철 지음, 푸른행복, 496쪽, 3만2000원)=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향신료 전문서적. 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인 저자가 요리와 약재로 사용하는 향신료 135가지의 특징 및 이용법, 약효 등을 방대한 사진자료와 함께 해설한다.

●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중국편(이찬양 글·사진, 이음스토리, 475쪽, 1만8000원)=7년간의 자전거 세계여행을 떠난 저자가 여행길에 마주친 사람과 풍경을 담았다. 1편 중국편에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편 등이 이어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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