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환풍구 사고 합동대책본부 활동종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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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저녁 6시부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합동대책본부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남경필 지사는 “이번 추락사고로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일 오후 6시부로 합동대책본부 활동을 종료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은 경기도 안전기획과와 과학기술과에 설치된 연락사무소에서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합동대책본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월 17일 저녁 8시 25분 설치돼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일대일 전담공무원제 운영, 법률지원 상담(16건), 심리지원서비스(88건)를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원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발생 3일 만인 지난달 20일 유가족과 합의했고, 이달 4일 중상자 가족, 7일 경상자와 각각 합의를 마쳤다. 현재 부상자 11명 중 4명이 퇴원했고, 7명이 치료 중이다. 남경필 지사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외상 후 정신장애가 굉장히 심각할 수 있기에 치료 팔로우를 계속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다시는 이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자들이 건강을 찾아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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