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개봉 당일 10만 관객 동원…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 깨울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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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사진 영화 ‘카트’ 스틸컷]

 
영화 ‘카트’가 개봉 첫날 1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카트’는 개봉 당일인 지난 13일 10만10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1위다.

‘패션왕’, ‘우리는 형제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과 비교해볼 때 ‘카트’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셈이다. 영화팬들은 ‘카트’가 침체돼 있는 한국 영화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트’는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다뤄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전태일 열사의 44주기인 지난 13일 개봉했다. 신선한 소재, 베테랑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연기 조합, 관객들의 높은 평점 덕에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지영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천우희, 김강우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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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사진 영화 ‘카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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