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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생성 비밀 풀 행성 충돌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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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구에서 300광년 떨어진 별 주위에 만들어진 짙은 먼지 고리의 생성 과정을 보여주는 상상화. 행성이 충돌하면서 거대한 열기와 먼지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다. 이번에 발견된 먼지 고리는 약 1000년 전 행성 간의 충돌에 의해 생긴 것으로 원시지구에 행성이 부딪쳐 달이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해주는 단서로 주목된다. 한국인 송인석(38.하와이 제미니연구소 선임연구원)씨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견해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근호에 발표했다. 먼지는 암석질의 소행성 또는 행성 크기의 물체들이 부딪칠 때 생겨난다. 송 연구원은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 있는 먼지 고리를 발견한 것은 행운이다. 이는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와 마찬가지의 확률"이라고 말했다.

[제미니 천문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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