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북송전주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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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발 훈풍'에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한때 지수가 1086선까지 올라갔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21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0.25포인트(0.02%)오른 1074.65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56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도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달청 입찰을 앞둔 한국주철관은 정부의 수질 오염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대북 송전 수혜 기대주도 7~10%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21%)내린 520.61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인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장미디어 등 보안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세계 최소형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를 출시한 MP3플레이어 메이커인 엠피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 아시아나항공이 노사 재협상 결렬 소식에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 LG텔레콤.GS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휴맥스.LG마이크론.코미팜 등이 올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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