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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텍사스 상대로 또 대포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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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방망이에 붙은 불은 꺼지지 않았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6방을 앞세워 8-4의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도 홈런 3개 포함 13안타로 11점을 뽑아냈던 양키스 타선은 박찬호가 나선 2차전에서만 1득점 무홈런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양키스 타선은 최근 13경기에서 무려 3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양키스는 개리 셰필드-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쓰이 히데키의 클린업 트리오가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티노 마르티네스와 제이슨 지암비가 각각 솔로홈런 2개, 호르헤 포사다가 솔로홈런 1개를 기록했고, 전날 박찬호를 상대로 적시타 포함 2안타를 뽑아냈던 신인 2루수 로빈슨 카노는 3점홈런을 날렸다. 8점은 모두 홈런으로만 뽑은 선수. 카노는 5타수2안타로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고 그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리카르드 이달고가 솔로홈런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17개의 잔루를 남기며 4점을 뽑는데 그쳤다. 양팀의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양키스 애런 스몰과 텍사스 호아킨 베노아는 각각 5⅓이닝 3실점 승리와 5이닝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8-4로 앞선 9회말에 출격한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마크 테세이라를 3구 삼진, 행크 블레이락을 4구만에 삼진, 알폰소 소리아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방어율이 마침내 0.8대(0.89)로 진입했다. 동부지구 1위 탈환이 '1일천하'로 끝났던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9-4로 꺾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반경기 차를 유지했다.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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